[바른청소교실]청소가 마음을 바꾸고, 그 마음이 환경을 바꿉니다.
- 작성자윤홍섭
- 작성일2025.08.22
- 조회19
본문
프로그램: 바른청소교실 3단계
일시: 2025. 08. 22.
장소: 청덕초등학교
대상/인원: 6학년 2반/20명
청소가 마음을 바꾸고, 그 마음이 환경을 바꿉니다.
수업이 시작되자 한 친구가 “오늘 청소해요?”라고 물었습니다. 청소가 왜 중요한지 질문을 던지고, 아이들의 생각을 천천히 들어보았습니다. 정리, 정돈이 쓰레기를 줄이고, 물건을 소중히 쓰는 습관이 불필요한 생산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며, 결국 우리의 습관이 지구의 모습까지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미세먼지 측정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교실의 공기를 미세먼지 측정기로 수치를 알아보고 밀폐된 공간에 측정기를 넣고 변화를 살폈습니다. 눈앞에서 달라지는 숫자를 보자 아이들은 '환기'가 왜 중요한 일인지 스스로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를 실천할 때, 먼저 사물함 정리를 통해 넣어두어야 할 물건을 알려주고, 자주 쓰는 물건은 손이 잘 닿는 앞쪽에 배치했습니다. 그다음 책상서랍 정리를 하며 불필요한 포장지와 오래된 종이를 걷어내고, 꼭 필요한 학습 도구만 남겼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바닥을 쓸고, 창틀 닦기를 하며 ‘쓸고 닦기’의 의미를 더욱 실감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닦아낸 천의 색이 변하는 순간마다 아이들은 눈으로 변화의 증거를 확인했고, 정돈된 공기와 공간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모둠별 활동에서는 개인 활동지에 1차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그다음 육각보드에 모둠 의견을 통합해 작성하고 칠판에 게시했습니다. 게시 후에는 모둠별 작성 내용을 바탕으로 서로의 정리 방법과 정돈 방법을 다시 설명하며 이해를 맞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둠별 청소 구역을 정하고 기록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수업의 끝은 약속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1110 청소습관”을 통해 오늘 배운 환기와 정리, 정돈, 쓸고 닦기를 생활 속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완벽함보다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고, 작은 정리가 마음을 바꾸고 그 마음이 환경을 바꾼다는 사실을 모두가 체감했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의 일상에 잔잔하지만 확실한 변화를 남기길 바랍니다.